"봉준호 감독, 특대 크기 진열장 필요할텐데"

이케아·구글, 아카데미 석권 '기생충'에 특별한 축하
  • 등록 2020-02-10 오후 4:41:29

    수정 2020-02-10 오후 4:46: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스웨덴의 조립식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IKEA)가 영화 ‘기생충’으로 제5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에게 ‘특대의 진열장’을 권했다.

이케아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계정 트위터에 영화 ‘기생충’ 측에 박수 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며, 자사 제품인 특대 크기의 진열장 사진을 첨부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열린 파티에 참석해 트로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 옆은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사진=AFPBBNews)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에 이어 감독상, 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봉 감독에게 필요한 물건이었다.

이케아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nce Upon a Time… in Hollywood)’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브래드 피트에게도 진열장을 권했다.

사진=이케아 영국 계정 트위터
이케아 뿐만 아니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도 특별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한글로 “축하합니다”라고 쓴 뒤 영어로 “봉준호와 ‘기생충’ 배우들의 역사적이고 충분한 자격이 있는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다”며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겼다.

사진=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트위터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은 한국 영화 역사 101년 만에 처음이고 아카데미에 문을 두드린 지 57년 만이다.

특히 백인 중심, 배타적인 영화제라는 비판이 항상 따라다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순수 아시아 영화이자 한국 영화가 오스카 벽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수상행진을 이어온 기생충은 오스카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유럽과 북미의 최고 권위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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