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경수, 댓글 공작 연루..엄청난 국기문란"

19일 정강정책연설
"박근혜·이명박 구속..정치보복"
  • 등록 2018-04-19 오후 4:00:00

    수정 2018-04-20 오전 9:17:22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국회 정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댓글공작과 관련해 국정조사 및 특검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의원이 지난 대선때 대규모 댓글공작에 연루됐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엄청난 국기문란”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정강정책연설에서 “경찰은 스스로 범인들과 밀접한 관계라고 인정한 김경수 의원을 조사조차 않고 사건을 덮으려 했다. 어이가 없다”며 “박근혜 이명박 정부 댓글사건 관련자들, 줄줄이 감옥에 보냈다. 특검과 국정조사,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6.13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청년실업 등 민생파탄, 한미동맹 균열 북핵위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징역 24년을 받을만큼 큰 잘못을 했느냐? 이명박 대통령이 감옥에 간 가장 큰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 자살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 솔직해지자. 이게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물었다.

특히 “이 정권은 폐청산을 빙자한 무자비한 정치보복으로 나라를 갈갈이 찢어놓고 있다”며 “지금 따끔하게 문재인 정권에 회초리 들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강정책연설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문수입니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도 겁나지요?

장사도 어렵지요?

알바일자리 조차 구하기 어렵지요?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입니다.

1년 사이에 박근혜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두명이 다 구속됐네요.

국가정보원장은 3명이나 한꺼번에 구속됐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폐기를 둘러싼 한반도 주변정세는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민생경제 위기, 북핵위기, 정치위기,

3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을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뒤엎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말 걱정입니다.

저는 이번 6·13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문재인정부의 반 대기업, 친민주노총 정책으로

민생경제가 파탄상태에 왔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와 생활물가가 폭등합니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고,

근로시간 단축, 무조건 정규직 전환으로

알바 일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은 정말 심각합니다.

청년 체감실업률이 무려 24%나 됩니다.

갈 곳 없는 젊은이들이 피씨방마다 넘쳐나는데도,

문재인대통령은 대기업 때리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과격한 노조편만 들고, 대기업은 적폐 취급하면서,

구박하는데, 투자할 기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GM 같은 미국기업도 문을 닫겠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까지도,

국내 공장을 늘리지 않고, 미국으로,

중국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국가가 기업을 선택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문재인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대기업 때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정신 차리셔야 됩니다!

전경련을 윽박지르고, 기업인을 구속시키면서,

국민혈세로 공공일자리 만들어서,

일자리 해결한다는 생각이 바로 사회주의입니다.

국가가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이 바로,

시대착오적인 계획경제입니다.

사회주의 경제입니다.

그건 세금 나눠주기일 뿐입니다.

일자리는 기업이 투자하고 창업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어놓고,

기업주 핍박하면 일자리가 생겨납니까?

이거야 말로 세상의 웃음거리입니다.

요즘 참여연대가 세다고 합니다.

참여연대가 기업을 감시하고 괴롭힐 수는 있어도,

참여연대가 일자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대통령과 참여연대 출신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적폐청산이라며

대기업을 박해합니다.

기업을 때릴수록,

일자리는 외국으로 도망 가버립니다.

민노총 말 듣고 갑자기 최저임금 많이 올려서,

자영업자, 상공인들이 문 닫고, 인력 줄여,

오히려 알바자리 줄어들고,실업자만 늘렸습니다.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지금 우리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보다,

수십배나 더 강력한,

북한 수소폭탄의 위협 아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민족끼리”를 외쳐대는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은,

사드배치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바라는 사드반대, 미사일방어망 반대,

한미연합훈련 반대, ‘3불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누가 적인지?

누가 동맹인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 민족끼리만 외치면서,

한미동맹은 뒷전입니다.

한반도는 아직 휴전상태입니다.

한미동맹을 흔들면서 어떻게,

김정은의 핵미사일을 막아내겠습니까?

지정학적으로 극히 불리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민족끼리” 외치며 아무리 노래하고 춤 춰도,

김정은의 핵미사일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지만,

대화 중에도 온갖 도발을 일삼아 온,

북한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단계적 핵폐기’라는 말이

우리 정부쪽에서 먼저 나옵니다.

도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북한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얼마나 많은 돈을 퍼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회담도 하기전에 북한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채,

보상 운운하면서,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됩니다.

이 정권은 적폐청산을 빙자한,

무자비한 정치보복으로,

나라를 갈갈이 찢어놓고 있습니다.

1년 사이에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가뒀습니다.

먼지털이식 표적수사, 피의사실 공표에,

법치주의 훼손, 여론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한테 씌운 혐의가,

서른가지가 넘습니다.

해도 너무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습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국회의원이,

지난 대선때,

대규모 댓글공작에 연루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스스로 범인들과 밀접한 관계라고 인정한,

김경수 의원을 조사조차 하지않고,

사건을 덮으려고 했습니다.

이 무슨 경우입니까?

어이가 없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 댓글사건 관련자들,

줄줄이 감옥에 보냈습니다.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 범인들과 주고받은 문자내용,

금융거래 내역을 즉각 공개해야 합니다.

특검과 국정조사,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 자신들의 비리는

끼리끼리 감추고 감싸줍니다.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문재인 대통령은 끝까지 감싸고 두둔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지금,

좌향좌 개헌을 하려고 합니다.

큰 일입니다.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없애고,

자유기업, 자유시장 경제를 부정하려고 합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노릇을 하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토지국유화까지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정은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하는 문재인대통령이,

어떻게 김정은의 핵미사일로부터 ,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민족끼리 라면,

미군은 철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제로 부터 한반도를 해방시킨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욕하는 김일성주의자들이,

청와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탈린과 모택동,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미국을 침략자로 욕하며,

트럼프 참수대회를 미국대사관 앞에서 개최하는,

김일성주의자들입니다.

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이 걸린다며,

어린 여중생들을 선동해서 촛불난동을 일으키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전교조가 집권세력이 됐습니다.

이들은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합니다.

수도분할을 넘어서, 이제는 헌법까지 개정하여,

법률만 바꾸면 600년 수도 서울까지,

마음대로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허둥지둥 국회에 제출한,

홍위병식 좌향좌 헌법개정안을 반드시 막아야 됩니다.

핵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핵무기 뿐입니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사용한 수소폭탄은,

2차대전때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최소 10배 이상, 가공할 위력이라고 합니다.

대화를 구걸해서,

북한의 핵 개발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단계적 핵폐기, 절대로 안됩니다.

큰 일 날 소리입니다.

즉각적이고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아니면 안됩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는,

회담이 돼야 합니다.

분명히 그렇게 해야 됩니다.

한미동맹은 자유 민주주의 가치동맹이며,

피로서 공산주의를 물러친 혈맹입니다.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의 근본입니다.

김정은은 자기 형과 고모부를

독가스,기관총으로 살해한 잔인한 독재자입니다.

수많은 주민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습니다.

북한인권 문제,

반드시 정상회담 의제에 올려야합니다.

김정은 3대세습 독재로 신음하는,

2천5백만 북한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빗발치는 여론에도,

비리와 적폐의 종합세트,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감싸 주었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정말 박근혜대통령이,

징역 24년을 받을 만큼 큰 잘못을 했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감옥에 간 가장 큰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솔직해집시다.

이것이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진정으로 적폐를 청산하려 한다면,

우선 제왕적 대통령제부터 고쳐야 합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한결같이,

불행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원 검찰과 같은 사법부,사정기관은 물론,

언론사 사장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자리에,

대통령 입맛에 맞는 사람, 선거운동 해준 사람,

코드에 맞는 사람만 앉혔습니다.

이러니 인사검증이 제대로 될 리가 있습니까?

이런 ‘코드인사’가 쌓이고, 쌓여서

오만과 독선, 불통의 길을 가는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면,

제왕적 권력부터 내려놓아야 합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했던,

주사파 출신들이 청와대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이

“나는 이제 주체사상을 버렸다”

라고 고백하거나,

양심선언 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교과서를 고쳐서,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

라고 가르치려 합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과 자부심이 아니라,

자기부정, 자기학대의 역사를 주입하려 합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하고,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역대 대통령들을 극도로 폄하합니다.

반면, 3대세습 공산독재,

김정은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관대하기만 합니다.

평창올림픽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 사람은

간첩죄로 징역 20년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간첩의 사상을 존경한다고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뽑아줬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청년실업 등 민생파탄,

한미동맹 균열 북핵위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좌파광풍으로부터,대한민국을 구해내는 선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막아주십시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쫓아내고,

이명박 대통령까지 구속하더니,

문재인 정권 또한 1년도 안돼 오만과 독선에 빠졌습니다.

지금 따끔하게 문재인 정권에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을,

준엄하게 꾸짖어 주셨습니다.

겸허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야 정당 중에서,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주체세력은 자유한국당 아닙니까?

김정은의 핵 미사일을 막아내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며,

기업을 도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자유한국당 아니겠습니까?

자유기업, 자유시장의 발전, 자유 민주주의 수호!

자유한국당이 해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성공한 나라입니다.

가혹한 식민지와 분단, 전쟁의 폐허 위에서,

최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습니다.

대한민국 70년은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대한민국은 5천년간 한반도에 존재했던,

그 어느 국가보다 위대한 나라입니다.

편협한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규제와 구속이 아닌, 자유와 자율을,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기업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창업하는 대한민국,

배우고 싶은 이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면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봤습니다.

우리 다함께,

선진 통일강국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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