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FOMC 경계감에 ‘흔들’…3050선 ‘하회’

17일 전장 대비 0.64% 떨어진 3047.50 마감
외인, 기관 동반 1조 순매도…개인은 1조 순매수
시총상위주 부진…LG화학, 삼성SDI 2차전지株 ‘고전'
  • 등록 2021-03-17 오후 3:48:44

    수정 2021-03-17 오후 3:52:0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30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경계감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일일시황(자료 = 신한 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19.67포인트) 하락한 3047.50에 마감했다. 오후 한때 3027.2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다소 반등해 3040선은 넘어선 채 장을 마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함께 외국인의 선물·현물에서의 경계적인 포지션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관심이 금리 변수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5262억원, 기관은 533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였던 ‘연기금 등’은 이날 2421억원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개인은 홀로 1조50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홀로 상승반전을 견인하긴 벅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5661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크게 부진했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35720)를 제외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모두 하락했다. 특히 2차 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은 3%대, 삼성SDI는 6%대로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통신업 △은행 △운수창고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은 2%대 밀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철강및금속 △운수장비도 1%대로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우성사료(006980), 메타랩스(090370), 경보제약(21439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우성사료는 원료인 곡물가격과 해상운임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기대감이, 메타랩스는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종근당바이오(063160)도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25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3조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미국 뉴욕주요 증시 역시 FOMC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127.51포인트 하락한 3만2825.9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6%(6.23포인트) 내린 3962.71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만3471.57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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