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남 김동선, 건설 부문 부사장…해외사업 이끈다

한화 건설 부문 해외사업본부장 선임
  • 등록 2024-01-04 오후 9:16:23

    수정 2024-01-04 오후 9:16: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기존에 그룹 내 신사업 전략을 총괄했던 김 부사장은 추가로 한화의 건설 부문을 맡아 해외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1일부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김동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앞서 2014년 건설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이라크 현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은 기존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과 함께 추가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한화 건설 부문은 앞서 한화 건설이 한화에 흡수 합병된 바 있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한화에너지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 등 유통 분야에서 사업을 주도해 왔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로봇 전문기업인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총괄을 맡아 그룹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재 ㈜한화 지분 1.64%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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