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아이폰14 잘 팔릴 듯…제품값에 애플 주가 좌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플에 `매수` 투자의견 유지
"아이폰14 출시시기와 제품가격이 주가에 결정적 영향"
"제품값 50달러만 올려도 애플 EPS 20센트 높아질 듯"
  • 등록 2022-08-31 오후 9:12:29

    수정 2022-08-31 오후 9:12:2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7일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4’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대목은 제품 출시 시기와 함께 제품 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왬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31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애플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이폰14’는 종전 ‘아이폰13’보다 분명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 수익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이폰14와 아이폰13 프로 모델을 기준으로 제품 가격이 50달러 인상된다면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씩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4와 아이폰14맥스 가격을 50달러씩 낮추더라도,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등 프리미엄급 모델 가격을 50달러씩만 높일 수 있다면 회사 EPS는 10센트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일단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처럼 단기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아이폰14 제품 공개 이후 주가가 다소 하락할 순 있지만, 제품 공개 행사 이후 30~60일 정도만 지나면 주가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14 판매량도 양호할 것으로 낙관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2022회계연도(작년 10월~올 9월)에 애플이 판매한 아이폰이 2억43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제품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우선 2023회계연도에는 아이폰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할부 구매 플랜이나 후불결제서비스(BNPL) 덕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편 만약 아이폰14가 제품 공개 이후 9월16일에 일반에 출시된다면 2022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에 9일 정도 아이폰14 판매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모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는 작년에 단 이틀치만 반영했던 것에 비해서는 2022회계연도 실적에 더 반영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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