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尹, 존재감이 없다… 참모들은 지지율 하락에 부채질”

  • 등록 2022-08-04 오후 10:30:39

    수정 2022-08-04 오후 10:30:39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일부 야당에서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밝힌 가운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헛다리를 짚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전면적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잘못된 상황 인식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이유는 ‘야당’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 참모들의 잘못된 보좌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조차 등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대통령의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너무 한가해 보인다”라며 “업무 시간에는 보이지 않고, 밤에 술자리에서만 등장하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사 쇄신으로 국정운영 변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상황 인식을 잘못하고,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참모들이 대통령 지지율을 10%대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같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통치의 위기까지 겹치면, 국민이 불안하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위태롭다”라며 “윤 대통령의 인사 쇄신과 국회를 존중하는 국정운영 방향 전환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크다. 국민적 큰 기대에 대통령 비서진이나 내각이 충분히 부응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을 꼽았다.

강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탈원전 폐기 등 원전 생태계 조치를 복원, 청와대 개방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 또 노동이나 연금 등 각종 개혁 조치 등을 추진하기에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만만치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질’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어떤 개혁 과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인지 정부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목표로 잡고 있다”라면서 “이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 악의적 프레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야당의) 그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으면 정부는 그런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라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 됐는데, 아직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이라든지 그런 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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