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은행, 보이스피싱 막기 디지털기술 적극 활용

  • 등록 2021-04-21 오후 7:00:26

    수정 2021-04-21 오후 9:43:45

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갈수록 범죄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야간 시간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악성 앱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악성 앱 설치 고객에게 메시지 및 전화 통화로 범죄 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두 달여 만에 724명, 147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은행 업무가 종료되는 야간에 범죄를 시도하거나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고객이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해도 보이스피싱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또한 야간 모니터링을 전담할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2주간의 사전교육이 끝나는 4월말부터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악성 앱 탐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비대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내부전산을 구축해 직원 상호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50여건 이던 영업점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는 올해 1분기에만 230여건으로 50억원 이상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경찰로부터 27명의 KB국민은행 직원이 감사장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방 시스템 강화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이 어려워지자 피해자가 직접 피해금을 인출하게 한 뒤 전달하게 하는 대면 편취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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