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윤석열 '광주 GDP 꼴찌' 발언은 거짓…지역감정 조장"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 모두발언
윤석열 호남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
  • 등록 2022-02-21 오후 6:30:50

    수정 2022-02-21 오후 6:31:4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GDP 꼴찌’ 발언과 관련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10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중소상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광주 GDP 꼴찌’ 발언은 아마도 GRDP, 지역 내 총생산을 얘기한 듯한데 팩트가 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당 GRDP 전국 꼴찌는 대구”라며 “윤석열 후보의 표현대로라면 국민의힘 세력이 60년 집권한 곳이 바로 대구다.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해준 게 뭐냐”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가 전주에서 ‘전북은 1만8천달러의 중진국도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세계은행이 정한 고소득 국가 기준은 1만2700달러로 전북 평균 소득은 고소득 국가로 분류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의 무식, 무능을 스스로 폭로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은 결국 호남을 연탄재 취급하고 구둣발로 짓밟는 행위와 뭐가 다르냐”며 “이런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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