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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222.0원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폭을 10.45원까지 키우며 122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의 확산 둔화세에 잦아드는 공포 심리에 반등한 주가와 연동해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팬데믹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고, 시장 심리가 연동되면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979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지난 3월 5일 이래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1.8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2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8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