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 IMM에 경영권 넘긴다

경영권 포함 지분 30% 매각 MOU 체결
업계 "현 시점 매각 적기"
  • 등록 2021-07-14 오후 4:02:03

    수정 2021-07-14 오후 4:02:03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가구·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009240)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경영권을 넘긴다. IMM PE는 가구·디자인업체 오하임아이엔티(309930)의 대주주다.

한샘은 1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조창걸 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명식 보통주식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해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실사 진행 예정 △매수인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 부여 △상호 비밀 유지 의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샘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식양수도 계약의 체결 여부는 추후 진행과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이 새 주인을 찾아나선 이유로는 후계자 부재에 따른 상황을 들 수 있다. 조 회장의 세 자녀는 모두 경영 참여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책이란 해석도 나온다.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이케아, 현대리바트(079430), 오늘의집(인테리어 가구 온라인 플랫폼업체) 등 경쟁 업체가 맹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서다. 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테리어, 가구 수요가 늘며 한샘의 몸값이 높아진 덕에 현 시점이 매각 적기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신영증권은 한샘에 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지분 매각 이슈는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근본적인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리모델링 시장 내 입지와 온라인 가구 시장 성장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 관련 내용을 다뤘다.



한샘이 경영권 포함한 지분을 매각?

- 한샘, 지분 30.21% 매각 예정…약 1조3000억원

- 2018년부터 매각 논의 진행…당시 가격 협상 실패

경영권 매각 이유는?

- 후계자 부재·공익사업 본격화

- 경쟁구도 급변…이케아 등 성장

- 업계 “매각 적기”…코로나로 인테리어·가구 교체 수요↑

한샘의 경영·영업 상태는?

- 영업이익 2017년 1405억원 → 2018년 560억원

- 작년 ‘분위기 전환’…영업익 전년 대비 66% 증가한 930억원 기록

가구·인테리어 업황 전망은?

- 신영證 “한샘, 지분 매각 이슈 영향 제한적”

- 관련 종목: 현대리바트, LX하우시스(108670), 하츠(06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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