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취약 중기에 대출 이자 최대 3%p 환급

중소기업 대출 연체가산금리도 2%p 인하
  • 등록 2023-01-26 오후 6:44:33

    수정 2023-01-26 오후 6:44:33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高(고)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해 온 중소법인이 대상으로 약 1만800개 업체(기업대출 약 4조 6500억원)가 혜택을 받게 된다.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7%초과분의 최대 3%포인트까지 1년간 고객에게 환급해 준다. 이는 금리 7% 초과 대출에서 최대 3%포인트 금리인하와 동일 효과를 낸다. 이자 환급액은 ‘특별금융지원’ 명목으로 고객에게 입금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약 3200개 업체(기업대출 약 8500억원)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어 대출 만기연장 시점에 적용금리가 10%라면 7%초과분인 3%포인트만큼의 이자가, 9%라면 7%초과분인 2%포인트만큼의 이자가 고객에게 환급돼 실제 납부 이자율은 7%가 된다.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이미 시장금리가 높아진 만기시점에서 고정금리를 재산출하지 않고 연기전 적용중인 변동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를 1년간 적용할 수 있게 해 추가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혜택을 제공한다.

대내외 경기둔화, 매출 감소 등에 따른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취약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해 인상되는 금리를 최대 1%포인트까지 인하할 계획이며 인상폭도 최고 3%p로 제한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원금상환이나 이자납부가 어려워 연체가 발생하는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2023년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다. 기존 3%였던 기업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1%로 인하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이 하루라도 빨리 연체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대출의 장기분할대환,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환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