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진료비 연 11.9% 증가...“수술비 고액화”

생보협회, 5년간 중증질환 진료인원·진료비 분석
"중증질환 대비 위해서는 CI·GI보험 가입 필요"
  • 등록 2020-07-15 오후 4:51:06

    수정 2020-07-15 오후 4:51:06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4대 중증질환(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진료비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인한 수술비 고액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생명보험협회가 2014년부터 2018년 기간 동안 ‘4대 중증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4대 중증질환의 최근 5년간 진료비가 연평균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5%씩 증가했으며, 지난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진료비는 711만8000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4대 중증질환 중에서는 뇌질환 진료비가 5년간 연평균 21.4%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심장질환이 13.5%, 암질환이 12.7%, 희귀난치성 질환이 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신 수술기법과 고가 장비 사용이 늘어나면서 진료비도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보협회 분석 결과 심장수술의 경우 5년 새 수술진료비가 28.0% 증가했고, 혈관수술의 경우에도 동기간 20.4% 증가했다. 또 심장, 혈관 등을 포함한 슬·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 33개 주요수술의 평균비용도 21.2% 증가했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가 늘어나면서 전체 진료비에서 고액환자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2018년 기준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환자 진료비는 전체 중 32.5%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생보협회는 중증질환의 고액 치료비와 생활유지자금 보장을 위해서는 생명보험사의 CI보험 또는 GI보험에 가입을 추천했다.

CI보험은 중대·치명적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 시 약정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 보험이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의 약관상 질병정의방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KCD)에 따라 보장 질병을 판단하도록 변경한 것으로, CI보험과 실질적인 보장은 비슷하다.

특히 최근의 생보사들의 CI보험과 GI보험은 기존 주계약에서 보장하는 질병개수를 최대 45개까지 확대하는 등 보장범위가 넓어졌고, 사망보험금의 산지급 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해 간병비 생활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계약에서 보장하지 않는 질병(유방암, 여성생식기암, 중증치매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게 하는 등 위험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사전적 질병 관리도 해준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급여 부분 중 본인부담금과 지원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은 환자 개인의 몫”이라며 “또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생활비 보전이 필요하므로, 실제 치료비만 보장하기보다 생활자금까지 한 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질환의 고액 치료비 및 생활유지자금 보장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며, 정액의 보험금과 생활자금까지 지급하는 생명보험사의 CI(Critical Illness)보험 또는 GI(General Illness)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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