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누가 많이 갈까? '60세 이상'·'고소득자'

제주관광공사·통계청·SK텔레콤 공동 분석 결과
1년간 3만5000명이 제주도 한달살이 즐겨
한달살이족 중 14.0%는 연소득 9000만원 초과
  • 등록 2023-03-30 오후 6:05:30

    수정 2023-03-30 오후 6:05:3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도에서 장기간 머무는 ‘한달살이’ 방문자가 지난 1년간 3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60세 이상’ 등이 한달살이를 선호했고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가 두드러졌다.
26일 낮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장을 찾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은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 통계청 통계등록부와 SKT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제주 방문자를 추산해 전체 인구로 환산해 특성을 조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약 993만명의 내국인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 중 0.4%인 3만5000명이 제주도에 38~31일간 머무르며 한달살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기간이 32~180일인 장기방문자는 1.0%인 9만9500명이었다.

제주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이들의 특성을 보면 6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유주택자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39.0%, 40~50대 32.7%, 60세 이상이 28.3% 순이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단기방문에서 차지하는 비중(16.0%)보다 한달살이 방문 비중(28.3%)이 1.8배 커 다른 연령대보다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제주도에 한 달간 거주하는 여행객의 61.1%는 수도권 거주자였다. 절반 이상(52.4%)의 한달살이족들이 가족과 함께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살이 방문객 중 14.0%는 연 소득 9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방문 여행객 중 고소득자 비중(12.4%)보다 높았다. 고소득자일수록 단기방문에 비해 한달살이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달살이 선호 숙박지는 애월, 구좌, 조천, 성산, 한림 등 순이었다. 특히 한달살이의 원조격인 애월읍은 연령대나 성별 등을 나눠 봤을 때 모든 방문자가 가장 선호하는 숙박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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