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유오피스 정착 단계?…"구조조정 거쳐야 안정화"

공유 오피스분석 보고서 15일 발표
  • 등록 2019-01-15 오후 4:07:36

    수정 2019-01-15 오후 4:07:3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서울 공유오피스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유오피스가 속속 들어서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수익성이 낮은 곳들이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는 정착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공유 오피스가 최근 3년간 서울 내 서비스 중심 오피스의 임대면적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 활성화 등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서 청년 및 핀테크 등 창업지원 정책 확대에 따라 벤처 및 스타트업 특성에 적합한 공유 오피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유 오피스는 다른 신사업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어서 자사 사옥을 보유한 대기업이 사회공헌, 신규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점도 공유 오피스가 성장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서울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6개의 공유 오피스 브랜드가 약 25만3900㎡의 오피스 면적을 사용하고 있으며, 입주사로는 벤처 및 스타트업 45%, 대기업 15%, 중소기업 25%, 외국계 기업 15%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공유 오피스가 최근 성장세임은 틀림없으나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에는 운영성과 및 기업신뢰도 측면에서 아직 검증 기간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운영수익이 낮은 업체와 지점들이 인수합병 또는 통폐합되는 시장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을 매개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운영수익 외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과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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