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작년 순익 836억원…'역대 최대'

전년 대비 4배 늘며 성장세 이어가
순이자이익 95% 늘어난 3852억원…비이자이익 감소
  • 등록 2023-03-02 오후 6:06:59

    수정 2023-03-14 오전 8:46:1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36억원을 기록해 전년(225억원)보다 27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첫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 규모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대 성적이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849만명으로, 저년보다 132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2%, 51.9% 증가했다.

이익지표의 경우 금리 인상기 예대마진 확대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3852억원으로, 1980억원을 기록한 2021년 대비 94.5%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지난해 말 2.51%로 2021년 말 1.56%에서 0.95%포인트(p) 개선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021년 196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의 손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비이자이익의 구성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지난 2021년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은 2.51%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0.85%로 2021년 말 0.41%보다 악화했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타사대비 담보대출 비중이 작기 때문”이라며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추가적인 제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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