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47억…철강 '밀고' 소재 '끌고'

매출 19조3819억…전년비 8.9% 감소
포항제철소 정상화로 ‘흑자전환’ 성공
올해 배터리 소재 사업 본격 성장 기대
3년간 주당 1만원 ‘기본배당’ 도입 발표
  • 등록 2023-04-27 오후 4:19:17

    수정 2023-04-27 오후 4:19:17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철강 시황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다만, 태풍으로 침수됐던 포항제철소가 복구되면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는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 요약.(자료=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69.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000톤(t)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서는 올해 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 상공정 생산품(Black mass)을 원료로 리튬·니켈·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 중인 염수 1·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도입해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성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없는 성장 전략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소 전경.(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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