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포함' 48일만 코로나 긴급사태 전면 해제

도쿄도 등 4개 지역과 홋카이도 긴급사태 해제
경제 충격 감안해 앞당겨…48일 만에 일상으로
  • 등록 2020-05-25 오후 6:41:05

    수정 2020-05-25 오후 9:33:2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에 유지했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앞서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42개 지역에서 긴급사태를 해제했으며, 이날 이후 모든 지역에서 규제를 풀기로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지난달 7일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47개 광역자치단체 전역으로 이를 확대했다. 그러다가 이번달 14일 전국 39개현의 긴급사태를 예정보다 앞당겨 해제했고, 단계적으로 서서히 규제를 풀었다.

당초 긴급사태 선언의 기한은 이번달 말이었다. 하지만 경제 충격 등을 감안해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의 수가 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 같은 기준을 만들어 서둘러 해제에 나섰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정치적 요인도 있어 보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들어 20%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일본 정부는 추후 감염 추이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한다.

긴급사태가 풀리면서 일본은 48일 만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도쿄도는 긴급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도서관과 박물관 등을 열고 식당 역시 영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화관 역시 단계적으로 규제를 풀어줄 계획이다.

△ 14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총리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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