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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서울시나 양천구 공무원을 입건할지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건설(000720) 등 시공사 관계자 2명 등 공사 현장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지하 배수터널에 들어간 인부 3명이 작업 중 폭우로 자동 개방된 수문으로 인해 빗물에 휩쓸려 숨졌다.
목동 빗물펌프장에는 유지관리수직구와 유출수직구 등 2개 출입구가 있다. 사람이 오갈 수 있는 방수문은 유지관리 수직구에만 설치돼 있었고 유출수직구는 물건만 드나드는 출입구였다.
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피해자들이 유출수직구로 대피할 것으로 보고 방수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