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관련 공무원 입건 검토

목동 빗물펌프장 전담수사팀 6일 시청, 구청 등 압색
"서울시, 양천구 공무원 입건 등 가능성 열고 검토 중"
  • 등록 2019-08-07 오후 5:51:22

    수정 2019-08-07 오후 5:51:22

지난달 31일 갑작스런 폭우로 작업자들이 고립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목동 빗물펌프장’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와 양천구 공무원에게도 사고책임을 물을지 검토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서울시나 양천구 공무원을 입건할지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건설(000720) 등 시공사 관계자 2명 등 공사 현장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양천구청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관계 기관 7곳을 압수수색해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지하 배수터널에 들어간 인부 3명이 작업 중 폭우로 자동 개방된 수문으로 인해 빗물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들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목동 빗물펌프장에는 유지관리수직구와 유출수직구 등 2개 출입구가 있다. 사람이 오갈 수 있는 방수문은 유지관리 수직구에만 설치돼 있었고 유출수직구는 물건만 드나드는 출입구였다.

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피해자들이 유출수직구로 대피할 것으로 보고 방수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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