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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루페인트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55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최근 영업이익을 2배 넘게 불리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화페인트에 이은 잇단 호실적이다. 삼화페인트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102억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5.7%나 늘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됐고 제품별로 판매 추이를 보면서 미리미리 대규모로 구매가 필요한 부분은 구비를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통해 원가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노루페인트의 3분기 페인트 원재료인 수지, 안료, 용제, 첨가제 등의 ㎏당 평균가격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8%, 10.4%, 13.4%, 7% 하락했다.
KCC관계자 역시 “페인트산업의 전방산업인 자동차나 조선이 나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도 2분기부터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주춤함에 따라 아파트 재도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파트는 통상 한번 칠한 뒤 5~10년이 지나면 벗겨지거나 유행이 바뀌어 외벽 등을 다시 칠한다.
이날 강남제비스코도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1542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했다. 매출액은 1589억원29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조광페인트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22억586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48억8925만원으로 6.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