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트뤼도 “韓 배우고 싶어”…文 “방역 경험 공유할 것”

文대통령, 26일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 통화
프랑스 스웨덴 미국 이어 캐나다도…통화요청 쇄도
트뤼도 “외국인 입국금지 안한 韓 결정 옳아"
  • 등록 2020-03-26 오후 3:00:07

    수정 2020-03-26 오후 3:00:07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게 배우고 싶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문재인 대통령에 각국 정상들로부터 전화통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창궐하면서 주요국들이 모두 방역에 애를 먹는 상황이 펼쳐지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날 트뤼도 캐나다 총리까지 연달아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전화통화는 각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2분간 트뤼도 총리와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과학에 기반하고,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린 한국의 대응은 국민 안전에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의료체계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방역과 치료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한국 보건당국 간 대화를 주선했으면 한다”면서 “최근 어쩔 수 없이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긴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업체에 방역 물품을 요청했다”며 “캐나다도 의료장비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방역물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진단키트 만큼은 일찍 개발해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각국의 수출요청이나 인도적 지원 요청에 응하고 있다”면서 “여유분이 있는 나라는 그렇지 못한 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개최되는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세계 경제 정상화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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