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전날까지 49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6%에 해당한다.
|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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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교육부는 27일 오후6시를 기준으로 정상 접수돼 유효한 휴학 신청은 6개교 의대생 282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1개 대학에서 8명이 휴학을 철회했다. 2개 대학은 요건을 갖추지 못한 170명의 휴학계 제출을 반려했다.
대학 3곳에서는 9명에 대해 휴학을 허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접수된 휴학계 중 정상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499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 1만8793명 대비 약 26% 수준이다.
전날 수업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6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에는 6개 대학 소속 의대생 282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의대생 1만3471명이 휴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 수 대비 71.7%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