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성희롱 의혹' 구글 출신 기술 수석부사장 사임

  • 등록 2017-02-28 오후 4:12:54

    수정 2017-02-28 오후 4:12:5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아미트 싱할 기술 수석 부사장을 해고하기로 했다. 퇴직자의 내부 성추행 고발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싱할 부사장이 이전 직장이었던 구글에서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트라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싱할 부사장에게 사임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우버의 이번 결정은 지난 해 12월 회사를 떠난 엔지니어 수잔 파울러의 고발로 직장 내 성희롱 문화에 대한 비난 여론과 무관하지 않다. 파울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우버에서 근무하는 동안 직속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으며 인사 부서에 보고를 했음에도 무시당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칼라닉 CEO는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까지 고용하는 등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싱할 부사장이 전 직장인 구글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싱할 부사장은 “나는 성추행과 관련된 일로 기소된 적이 없다. 구글을 떠난 것은 자발적 판단이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싱할 부사장은 15년 간 구글 검색팀을 이끌다가 지난 해 2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약 1년 간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 달 말에 우버의 수석부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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