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7일 여야 지도부 회동 추진…洪 '반대'· 安 '아직은'(종합)

25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공식 발표
“안보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 논의”
  • 등록 2017-09-25 오후 5:27:41

    수정 2017-09-25 오후 5:27:4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5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의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 회동을 오는 27일 추진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를 9월 27일 수요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화는 안보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지만 각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 회동 성사는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현재로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참석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제1야당 수장인 홍준표 대표가 불참할 경우 아무래도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의 빛은 바랄 수밖에 없다. 홍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불가 통보를 한 상태다.

그는 “안보문제로 청와대 회동을 하는데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줄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하는것 보다도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폐세력의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면서 “그냥 본부중대,1,2,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사전 일정’을 이유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게 예우를 갖춰서 회동 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내실있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스트레칭 필수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