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분 증시 :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어요.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고요. 상승 폭도 꽤 컸는데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 올라 2659.23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2.36% 급등한 891.80에 거래를 마쳤어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돼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화상 회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무엇보다 최근 중국발 공급망 우려에 중화권 증시가 급락하자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증시가 급반등 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제유가가 내린 데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게 국내 및 아시아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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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 랩지노믹스(08465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어요.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랩지노믹스는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 신뢰 회복을 위해 무상증자를 한다고 설명했어요.
최근 주가 부진으로 애를 먹었던 삼성전자(005930)는 1.3%올라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어요.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가 부진과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주주 달래기에 나서면서 투심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