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이언주 "신박한" 요구에 "그쪽은 1550만원"

  • 등록 2019-06-19 오후 7:37:14

    수정 2019-06-19 오후 8:22:3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강연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을 공개하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탁 위원은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이언주 의원이 저의 강연료가 궁금하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마시길 바란다”며 “저는 가능하면 사양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 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 원, 기업은 1550만 원 균일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탁 위원은 이언주 의원실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적힌 ‘서류(자료)제출 요구목록’ 문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여기에는 ‘탁현민 행정관의 강연 관련’ 강연명·행사명과 날짜·장소, 강사료 및 출연료, 행사의 전체 예산 상세 내역, 행사 관련 결과 보고서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페이스북
탁 위원은 “공적 신분도 아닌 제 개인의 영리활동에 귀한 의정활동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기 바란다”라며 “국회의원이 이렇게 여기저기 제 강연비용과 내용을 받아보는 것은 참 신박한 블랙리스트 작성법이다. 덕분에 가기 싫은 강연은 알아서 줄어들겠다”라고 반응했다.

또 “이언주 의원실에서 요청하신다면 그건 한 번 고려해보겠다. 그쪽은 1550만 원”이라며 “그리고 저는 행정관이 아니라 자문위원이다”라고 정정했다.

앞서 이 의원은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에 대해 “친정부 인사 특혜인 ‘화이트리스트’”라면서 지자체에서 김제동에게 지급한 강연료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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