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10곳,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200여개 추가 확보

현재 국립대병원 중증환자 병상 470여개
서울시 이틀째 3000명대 확진자에 병상 38개 남아
"의사, 간호사 등 필수인력 추가 확보 관계부처와 협의"
  • 등록 2021-12-16 오후 8:41:15

    수정 2021-12-16 오후 8:41:15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립대학병원협회는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서울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에서 200여개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대에 육박하면서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더 내놓겠다고 뜻을 모은 것이다.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서울시에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지난 15일 기준 38개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10개 국립대병원의 전체 허가병상 1만5672개 중에서 1021개를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개로 전체 중환자 치료의 5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를 감안하면 병상이 금세 한계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를 관리하고 의료·간호 인력을 추가 확보해 투입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겨 현재의 위기 돌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시 투입 등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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