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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만으론 먹고 살기 힘들다”…총성 없는 웨어러블 전쟁

삼성, 갤버라 착용감 적극 홍보…프로 모델도 준비
스마트폰 사업 힘들어진 화웨이도 웨어러블 강화
전통의 강자 애플·가성비 샤오미…LG도 신제품 선봬
  • 등록 2020-12-03 오후 4:40:47

    수정 2020-12-03 오후 4:40: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웨어러블(몸에 걸치는) 스마트 기기 전쟁이 치열하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가 확실시 되지만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이 대표하는 웨어러블 시장은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피트니스밴드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밴드 출하량은 2억대를, 무선이어폰은 출하량 3억5000만대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 비해 웨어러블 밴드는 19%, 무선이어폰은 39% 성장한 수치로, 합산 출하량은 올해보다 2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각사는 신제품 출시, 가격인하, 중저가 제품군 보강 등으로 발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버즈 프로(가칭) 예상 이미지. (사진= 보이스)


삼성 ‘갤버라’ 홍보 이어 ‘갤럭시버즈 프로’도 출격준비

3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무선이어폰 신작 ‘갤럭시버즈 프로’를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델명이 유출되는가 하면 렌더링(가상) 이미지가 온라인에 공개되는 등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갤럭시버즈,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같은 인이어 타입으로 전작에 비해 작고 슬림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갤럭시 버즈 프로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전작(472mAh)보다 큰 500mAh로 예상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지난 8월 선보인 오픈형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라이브’(갤버라)의 착용감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비보이의 헤드스핀, 묘기 줄넘기, 태권도 발차기 충격 등의 격한 동작에도 무선이어폰이 빠지지 않는지를 보는 극한 실험이었다.

화웨이가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화웨이워치 핏(왼쪽)과 화웨이워치 GT2 프로. (사진= 화웨이)


폰 막힌 화웨이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신제품 속속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어려워진 화웨이는 최근 웨어러블 제품군 강화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화웨이는 하반기 들어서만 ‘화웨이 토크밴드’, ‘화웨이워치 GT2 프로’, ‘화웨이워치 핏’ 등 스마트워치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웨어러블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력하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스마트폰은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사용 제한에 이어 반도체 공급까지 어려워지면서 당분간 내수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웨어러블 시장의 경우 1위인 애플 외에는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경쟁사들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승부해볼만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무선 이어폰을 제외한 스마트워치·밴드 등의 웨어러블 밴드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21%를 기록하면 1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17%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샤오미의 미밴드5(왼쪽)와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LG전자의 톤프리(오른쪽). (사진= 각사)


가성비 앞세운 샤오미…애플워치는 보급형도 출시

샤오미는 깔끔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앞세워 웨어러블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국내에도 출시된 ‘미밴드5’와 ‘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 2 베이직’의 출고가격은 모두 3만원대다. 기본기에 충실한 저렴한 제품으로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애플은 올해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3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인 ‘애플워치SE’가 그 주인공이다. 애플워치SE는 ‘애플워치6’의 핵심기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춰 호응을 얻었으나, 국내외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열·발화 사례가 보고돼 본사측에서도 원인을 조사 중이다.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주름답았던 LG전자도 올해 들어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5월 메리디안오디오의 기술을 적용한 커널형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10월엔 톤프리 모델에 처음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적용한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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