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최후의 거장 '의제 허백련' 빛고을서 재조명

'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 허백련'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 24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 등록 2015-11-23 오후 4:38:03

    수정 2015-11-23 오후 4:38:03

허백련 ‘산수도’(사진=국립광주박물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24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특별전 ‘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 허백련’을 개최한다.

허백련(1891~1977)은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 미산 허형으로 이어지는 남종화의 맥을 계승한 작가이자 교육자였다.

전남 진도 출신의 허백련은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화단에 데뷔한다. 1937년 광주에 정착한 허백련은 연진회를 결성하고 남종화의 부흥을 위해 매진했다.

허백련의 회화세계는 허련과 허형의 남종화를 계승하여 굳게 토착화한 것이 특징이다. 평생 산수화를 즐겨 그렸으며 수묵과 담채로 그린 산수화는 선이 부드럽고 소박해 한국적이면서 호남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추경산수’와 같이 1920년대 초기 산수화 양식을 보여준 ‘계산청취’를 비롯해 1940년대 그린 ‘금강산도’ 병풍과 ‘춘설헌심화첩’등 회화와 서예작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소산 정규원, 춘포 허규 등 허백련의 제자였던 작가들의 전통적인 산수화화 허백련의 동생 허행면의 ‘채광’ 소송 김정현의 ‘유달청람’ 등 실경작품도 나왔다.

박해훈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사는 “의재 허백련의 예술세계뿐만 아니라 제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광주의 전통화단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꾸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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