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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월드비전, 레바논 폭발 피해지역에 59억원 긴급구호

베이루트에 재난대응단계 `카테고리2` 선포
12만명 피해주민 대상으로 긴급구호 나서기로
한국월드비전도 초기 구호자금 5만달러 지원
  • 등록 2020-08-06 오후 5:55:47

    수정 2020-08-06 오후 5:55: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이 갑작스러운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 베이루트 지역에 500만달러(원화 약 59억3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재난대응단계인 카테고리2(국제월드비전의 재난대응단계 중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를 선포하고 약 12만명의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실시하고자 계획 중이다. 한국월드비전은 초기긴급구호 자금으로 5만달러를 우선 지원한다.



이번 사고로 집을 잃거나 안전상 이유로 학교 또는 지자체에서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식량과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시 대피소를 추가로 제공하고 피해를 입은 주택 보수 등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또 이번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레바논 월드비전 회장 한스 베데르스키는 “이 비극적인 폭발로 사망한 사람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이번 폭발로 피해를 입고 부모와 집을 잃어 잠 잘 곳이 없어진 아이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월드비전은 그 동안 지원해 왔던 시리아 난민촌 주민들과 경제위기와 코로나19로 더욱 취약해진 가정들의 피해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레바논 내전의 발발 시점인 1975년부터 활동해 왔으며 난민뿐만 아니라 수용국인 레바논 국민들을 위해 긴급구호, 개발사업과 옹호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한국월드비전은 2018년부터 아카와 베카 지역에서 노동에 내몰린 시리아 난민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고 양질의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노동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보호자 역량강화 교육과 영·유아 아동보호자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아동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및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과 레바논 사람들의 삶은 더 취약해졌다. 월드비전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더욱더 거리에 내몰리는 아동들을 위해 원격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식별하고 지역사회기반의 아동보호 그룹과 협력해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3개월 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제공해 각 가정 별 기호와 필요에 따라 필요 식량과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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