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發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英, UAE서 입국 금지

  • 등록 2021-01-29 오후 6:34:06

    수정 2021-01-29 오후 6:34:0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로 영국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샵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UAE와 르완다, 부룬디 등을 여행 금지 대상 국가에 포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해 영국에 도착한 경우엔 앞으로 입국이 거절된다. 영국인과 아일랜드인, 영국 거주권을 가진 제3국 국민 등은 입국이 허용되지만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두바이발 런던행 직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날 오후 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모든 영국 출·도착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89%가 넘는 효과를 보였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세~84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예비조사 결과에서 89.3%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참가자의 27%가 고연령층인 65세 이상이다”고 강조했다.

노바백스는 최근 창궐한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85.6%로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한 예방효과를 보였다.

다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이보다 낮아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인 HIV가 예방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 남아공에서 진행한 중간단계 임상 결과 HIV의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는 백신 효과가 60%로 나타났지만 HIV 감염자들까지 포함하면 예방효과는 49.4%로 떨어졌다. 이에 노바백스는 올해 2분기 새로운 유형의 백신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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