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저주" "文은 총살감"...차명진 "소신 발언"

  • 등록 2019-08-20 오후 9:28:46

    수정 2019-08-20 오후 9:28:46

김문수 전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이면 문재인 대통령은 총살감”, “김무성 의원은 앞으로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소신 발언”이라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지사가 오늘 김무성ㆍ정진석 주최 토론회에 가서 소신발언을 했다”며 김 지사의 발언을 옮겨 썼다. 그러면서 “경악한 주최 측에서 연사 잘못 불렀다고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김 지사는 탄핵이 잘못된 이유에 대해 그게 자유민주주의에 정면 도전이라는 것보다 인간 된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맞다. 인간됨이 모든 도덕의 근본이다”라며 지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김 전지사는 김무성·정진석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한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의 연사로 나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박근혜는 죄 없이 감옥 가 있는 거 아니냐. 이걸 이야기 안 하고 무슨 정치를 하냐”며 “나라를 빨갱이한테 다 넘겨주고. 탄핵해서 다 넘겨준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적어도 박근혜는 저보다 깨끗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돈 받아 쓸데도 없다. 저는 제 아내가 왜 돈 안 가져오냐고 한다. 박근혜가 자식이 있냐. 뭐 때문에 뇌물을 받냐”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명박이 다스는 누구 거냐. 그걸로 대통령을 구속시키냐. 문재인은 총살감이지. 어떻게 문재인이 이런 식으로 이명박, 박근혜를 줄로 구속시키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의 한과 저주”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에 김무성 의원은 “오늘 연사를 잘못 택한 거 같다”며 웃었다. 또 “개인에게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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