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동남아 공략 가속화…글로벌 성공 이어간다

싱가포르서 '라인프렌즈 월드투어' 대성황
필리핀 '플레이 라인프렌즈', 폭발적 인기
미국·유럽 성공공식, 동남아서 재연 목표
  • 등록 2019-11-26 오후 5:05:30

    수정 2019-11-26 오후 5:05:30

싱가포르 상징인 ‘머라이언’으로 변신한 ‘브라운’. (사진=라인프렌즈)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최근 잇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에 스토어를 내며 동남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1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업인 ‘브라운앤프렌즈’를 테마로 한 ‘라인프렌즈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부기스 정션(Bugis Junction), IMM 아웃렛, 플라자 싱가푸라(Plaza Singapura) 등 싱가포르 핵심 지역에 위치한 13개의 다양한 쇼핑몰에서 대규모 진행되고 있다.

근위병 ‘브라운’, 이집트 스핑크스 ‘샐리’,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문’, 머라이언(Merlion) ‘브라운’, 삼수이(Samsui) 여인 ‘초코’ 등 전 세계 랜드마크를 테마로 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특성을 위트 있게 담아낸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들의 모습과 다양한 포토존, 팝업스토어,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자유의 여신상으로 변신한 ‘문’. (사진=라인프렌즈)
한 글로벌 팬은 “이미 전시회가 열리는 다섯 개의 쇼핑몰에 모두 다녀왔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전세계 랜드마크들을 표현한 브라운앤프렌즈 모습이 쇼핑몰마다 색다르고, 너무 귀엽다”는 방문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이번 전시회 끝나기 전에 꼭 싱가포르에 가서 전시회가 열리는 13곳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남아 국민 메신저’ 라인 영향…캐릭터 인기도 한몫

이 같은 ‘라인프렌즈 월드 투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동남아 국가에서 라인(LINE) 메신저가 차지하는 위상 덕분이다.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현재 태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운앤프렌즈의 주요 캐릭터는 라인 메신저의 스티커를 통해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더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작업해 내놓은 ‘BT21’ 인기도 라인프렌즈의 위상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이 같은 캐릭터 IP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내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플레이 라인프렌즈’ 필리핀 마닐라점. (사진=라인프렌즈)
지난달 25일엔 필리핀에 ‘플레이 라인프렌즈(PLAY LINE FRIENDS)’ 마닐라 1호점을 오픈했다. ‘플레이 라인프렌즈’는 캐릭터 IP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세계 각지 소비자들의 스토어 접근성 강화를 위해 라인프렌즈가 선보인 세컨드 리테일 브랜드다.

필리핀 내 라인프렌즈 매장 중 첫 정규 매장이자 최대 규모로 선보인 ‘플레이 라인프렌즈’ 마닐라 1호점에는 개장 직후 주말 동안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스토어를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운영 시간 내내 평균 100명 정도가 스토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플레이 라인프렌즈’가 입점해 있는 복합 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 몰’에선 유례가 없어, 필리핀 미디어들도 스토어 소식을 지속적으로 다루는 등 뜨거운 현지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에도 정규 매장 오픈 예정

또 폭넓은 제품군과 다양한 협업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인프렌즈는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플레이 라인프렌즈’ 마닐라 2호점도 새로 마련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또 필리핀에서만 구매 가능한 라인프렌즈 스페셜 에디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는 자사 캐릭터 IP가 국경을 넘어 영향력이 확대되고 세계 각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요청이 이어지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라인프렌즈 정규 매장이 없는 동남아 국가에 ‘플레이 라인프렌즈’를 열고 글로벌 확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빠른 경제 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으로 잠재력이 높은 리테일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라인프렌즈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공식을 동남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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