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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동식 PCR 검사·자가검사키트 대안될까

서울시교육청, 이동식 PCR 검사·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
서울체육중·고·광희중, 이동식 PCR 검사 첫 시행
"시간절약·불안감 해소 '긍정적'…행정적인 부분은 우려"
  • 등록 2021-05-04 오후 6:21:16

    수정 2021-05-04 오후 6:23: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초·중·고등학교에서 순회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가 도입된다.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체육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순회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작했다. 등교수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지난 3일 서울 지역 학교에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처음으로 실시된 서울체육중·고등학교와 광희중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70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2주간 희망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이후 11개 교육지원청별 사업으로 확대해 순회형 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했던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도 보조적 수단으로 시범 도입된다.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100명 이상의 기숙형 학교나 운동부 운영학교, 예술체육활동 학원, 방과후 협력강사 등에 제한적·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 경기 남양주 축구클럽, 서울 강남 대성학원 등 학교·학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중앙집중형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이동검체팀 선제검사·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을 발표하면서 “우려스럽고 조심스럽지만 현재 중앙집중적 검사 시스템에서 다중적인 검사 체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보건소보다 학교에서 검사를 받으니 이동 시간이 절약돼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김낙영 서울체육중·고등학교장은 “학교로 방문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주니 외부로 나가는 시간도 절약되고 학생들의 불안감도 해소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조적인 수단으로 도움은 되겠지만 방역 일손도 부족한 상황에서 행정적인 부분에서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이동형 PCR 검사나 자가검사키트 도입이 보조적인 장치로써는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면서 “학교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찾아가는데 검사에서부터 결과가 나오기 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는데다 그 사이 감염위험도 있어 선제적인 조치라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는 학생 혼자 사용하기 어렵고 행정적으로 학교에서 진행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자가진단앱을 사용하듯이 서울시에서 각 가정에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하고 학생이 부모의 도움을 받아 등교전 진단해 결과를 제출하고 등교하는 방식이라면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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