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대 2000명, 절대적 수치 아냐…근거없인 못 바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KBS 뉴스7’ 출연
"탄력적, 전향적인 입장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뜻"
  • 등록 2024-04-01 오후 7:56:26

    수정 2024-04-01 오후 7:57:1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의 최소 규모라고 주장한 2000명에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KBS 뉴스7’에 출연, 2000명이란 숫자가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성 실장은 “(2000명은) 오랜 기간 절차를 거쳐서 산출한 숫자이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들이 반발한다고 갑자기 1500명·1700명 이렇게 근거 없이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 행동을 할 게 아니라, 근거를 가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해 주면 낮은 자세로 이에 대해서 임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00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사회자가 ‘대통령실 입장이 전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성 실장은 “탄력적으로, 또 전향적인 입장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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