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문제로 국민 분열 송구"

文대통령, 19일 100분간 생중계 '국민과의 대화'
"인사 문제, 거듭된 비판에 굉장히 송구스러워"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
"공수처 野탄압 위한 것 아냐"
  • 등록 2019-11-19 오후 9:12:50

    수정 2019-11-19 오후 9:12:5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국 전 장관을 지명한 취지와 상관없이 국민을 분열시키게 한 점에 정말 송구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 ‘조국 정국’에 대해 사과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민과의 직접 대담에 나선 것은 취임 100일 계기 ‘대국민 보고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8시부터 100분간 경제, 사회, 외교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민 질문에 직접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8월 지명 이후 두달여간 국정 혼란을 가져온 ‘조국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사문제는 참 곤혹스럽다”며 “여러번에 걸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 굉장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자를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검찰 개혁의 중요성과 절실함이 다시 부각된건 한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일각에서 야당을 탄압하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고위공직자 거의 대부분은 정부 여당이지 않나”며 “지금 검찰의 잘못을 제대로 물을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는데 검찰이 잘못 했을때 책임을 물을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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