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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국난극복’과 ‘종로 도약’ 두 개의 메시지를 벽보에 담았다. 그는 전날 당 회의에서도 “우리는 앞으로도 국난의 극복과 국민 고통의 완화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국민을 지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명기된 위치 바로 위에 ‘할 수 있습니다!’라고도 적었다. 전라남도 영광 출생,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육군 병장 만기제대, 동아일보 기자(전), 4선 국회의원(전), 전라남도지사(전), 국무총리(전),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의 이력도 함께 기재했다.
반면 황 대표는 통합당의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 메인 슬로건을 그대로 차용해 ‘힘내라 종로, 바꿔야 산다’는 문구를 담았다. 황 대표는 이 위원장과 달리 신분당선·강북횡단선 조기추진 등 7개의 지역 공약도 적었다.
한편 종로에는 두 거물 후보 이외에도 한민호 우리공화당·오인환 민중당·이정희 가자! 평화인권당·신동욱 공화당·박준영 국가혁명배담금당·백병찬 국민새정당·양세화 기독자유통일당·박소현 민중민주당·김형석 한나라당·김용덕 무소속 후보 등이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