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이준석 대표 SNS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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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이르면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병력부족? 55~75세 시니어 아미 만들자” 주장에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대표가 게재한 기사에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5~75세인 남성을 동원해 ‘시니어 아미’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기사에는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기고한 글을 통해 “(여성 군 복무 공약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나라가 고려할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시니어 아미를 언급했다. 최 교수는 “자원입대를 희망하는 건강한 시니어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55~75살인 약 691만명의 남성이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를 위해 다시 한번 총을 들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691만명 가운데 1%만 자원한다면 약 7만명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병사들이 받는 월급까지 지급한다면 20~30만명은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시니어 아미와 관련한 수백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관련 주장을 패러디한 게시물도 등장했다. 시니어 아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은 팽팽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