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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비디오코덱 이어 컴퓨터비전 '영토 확장'

시스템반도체 설계자산 '비디오코덱' 강점
美·中 등 100개 이상 반도체 업체에 영상기술 공급
  • 등록 2020-04-02 오후 4:02:37

    수정 2020-04-02 오후 4:02:37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칩스앤미디어(094360)가 반도체에 들어가는 기술 중 영상을 관할하는 설계자산(IP)인 비디오코덱을 비롯해 신사업인 컴퓨터비전 IP 등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비디오코덱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자동차, 영상보안(CCTV), 드론 등 비디오가 쓰이는 모든 기기에 들어가 동영상을 녹화·재생하는데 사용된다.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설계자산 제공에 대한 대가로만 이뤄진 전형적인 기술집약적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료와 함께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라이선스료에 이어 로열티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2013년에 창사 이래 처음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18년 141억원과 지난해 161억원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글로벌 10위권 반도체 기업인 NXP를 비롯해 중국 하이실리콘, 대만 리얼텍 등 전 세계 100개 이상 반도체 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업체나 특정 지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IP인 ‘비디오코덱’에 이어 2018년에는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에서 첫 매출을 일궜다. 올해엔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비전 IP인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에서의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슈퍼레졸루션은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화질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기술이다.

이렇듯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IP 제품 역시 적용범위와 함께 거래처가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글로벌 IT(정보기술)플랫폼 업체 서버에도 적용하는 한편, 올해엔 대형 신규 거래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소외됐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자율형주행차와 드론,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시대에 따라 초고해상도(UHD) 비디오코덱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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