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관광에 두각"…르노삼성, 트위지로 초소형 전기차시장 공략

600원으로 최대 88km 주행…위로 문 열리는 시저도어 장착
1인승 카고 최대 180L·75㎏까지 적재…관광용 공유서비스에도 활용
  • 등록 2022-02-24 오후 5:12:33

    수정 2022-02-24 오후 9:12:3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트위지를 앞세워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르노 트위지가 배달과 관광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 트위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 트위지는 르노삼성이 2017년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다. 길이 2.3m와 폭 1.2m, 높이 1.4m로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트위지는 좁은 골목에서도 운전이 쉽고 위로 문이 열리는 시저도어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트위지는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약 600원(일반가정 요율 1kWh당 100원 기준)에 충전해 55㎞에서 최대 80㎞까지 달릴 수 있다.

1인승 카고는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L, 최대 75㎏까지 적재할 수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효용 가치가 높다. 트위지 가격은 1330만원부터 시작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500만~600만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지난해 4월 출퇴근을 목적으로 르노 트위지를 구매했다”며 “지금까지 약 2000㎞를 주행했는데 유지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도 자주 나가는데 이륜차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이라며 “눈·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르노 트위지는 관광 용도로도 활용된다. 르노삼성은 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관광용 차량 공유 서비스인 투어지를 시행 중이다. 벤처 스타트업 기업인 투어스태프가 함께 하고 있으며 트위지를 활용한 비대면 모빌리티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어지는 현재 동부산 권역의 오시리아와 센텀에 두 개의 거점을 두고 있다. 트위지 50대여 대를 운영 중이며 향후 운영 대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투어지는 올해 상반기 경주 권역과 전라남도·부산 내 권역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제주도로 확장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공유서비스를 통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이 우리 사회에 급격하게 확산된 만큼 트위지와 같은 초소형 전기차가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운송수단)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위지는 일반적인 자동차로 접근하는 것보다 새로운 개념의 이동·운송수단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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