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란불 켠 증시 :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2600선으로 후퇴했어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 내린 2686.05로,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918.40으로 거래를 마쳤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진전이 없는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이 시장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어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주말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통화정책 부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돼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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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도 상승세로 마감했어요. 롯데쇼핑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조8219억원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신규 투자 집행을 할 것이라고 알려진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점포들의 리뉴얼 공사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에요. 롯데쇼핑은 점포들의 노후한 시설을 바꾸고 특히 명품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해요. 여기에 백화점 사업이 회복세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