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인 고등학교 남학생 A(17)군의 부모와 피해자인 초등학교 여학생 B(12)양 가족 진술, 그리고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B양의 휴대전화를 가족 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분석을 했으며, A군의 연락처나 통화 기록 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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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은 A군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쳤고, A군은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14층 높이의 또 다른 아파트로 도주한 뒤 투신했다.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군을 병원에 이송했지만 그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B양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