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이겼다…추가 표 반영 막을 것”

  • 등록 2020-11-04 오후 5:20:18

    수정 2020-11-04 오후 5:20: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승리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AP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새벽 2시20분께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 그룹 사람들이 투표를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것을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저희는 오늘 자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굉장한 결과를 봤다”라며 “플로리다를 포함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또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지아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이 명확한 상황”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상대편은 우리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노스캐롤라이나도 저희의 승리가 명확하다. 애리조나도 우리 승리를 낙관하는 전망이 있는데 그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펜실베이니아를 굉장히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했다. 주지사는 내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는데 지금 텍사스 승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TV를 보면 앵커들이 명확한 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 오늘 이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건 굉장히 망신거리다. 사실 우리는 이긴 게 맞다. 지금 이런 상황 자체는 굉장히 민망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법이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미국의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거다. 시간이 지난 뒤에 나중에 반영되지 않은 투표를 뒤늦게 반영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우리는 막을 것”이라며 우편투표에 대한 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우편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현 상황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승리를 위한 궤도를 가고 있다. 역대 최대의 우편투표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애리조나를 이겼다고 보고 미네소타도 성적이 좋다. 조지아는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다. 이는 기대하지 않은 성과”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나 자신이 승리를 선언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현 상황에서 승복 선언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했다.

한편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는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6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 발표는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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