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AI 반도체 공개에도 주가↓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엔비디아(NVDA)가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AI 반도체를 공개했지만 19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65% 하락한 861.14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차세대 플랫폼 ‘블랙웰’에 탑재되는 AI용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B200을 공개했다.

황 CEO는 “블랙웰 GPU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촉진하는 엔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웰 공개 이후 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840달러에서 970달러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