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파편화` 여전히 심각… 아직도 `킷캣`

  • 등록 2015-12-09 오후 5:30:04

    수정 2015-12-09 오후 6:23:51

구글이 2015년 12월 안드로이드 플랫폼 분포도 현황 보고서 ‘안드로이드 인 디셈버’를 발표했다. 사진=‘GSM 아레나’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구글이 9일(한국시간) 2015년 12월 안드로이드 플랫폼 분포도 현황 보고서 ‘안드로이드 인 디셈버’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인 디셈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어떤 버전의 운영체제(OS)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분석한 보고서다.

최근 구글은 해외 유력 정보기술(IT) 전문 언론들로부터 애플의 iOS에 비해 안드로이드의 버전 파편화가 심하며 제조사의 판올림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이 공개한 이번 보고서를 보면 안드로이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미국 IT 매체 ‘GSM 아레나’도 이날 발표된 ‘안드로이드 인 디셈버’를 근거로 구글이 여전히 개발자에만 초점을 맞춘 안드로이드 OS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발표된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 6.0 마시멜로는 이제서야 0.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지난달 0.3%였던 점유율은 한 달 동안 불과 0.2%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넥서스5X, 넥서스6P 등 레퍼런스 제품군 사용자들 덕분으로 보인다. 넥서스 레퍼런스 제품군은 구글에서 직접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관리한다.

작년에 공개된 지난 버전 5.0 롤리팝의 점유율은 지난달 대비 약 4% 포인트 오르며 29.5%가 됐다. 반면 2013년 플랫폼인 4.4 킷캣의 점유율은 36.6%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삼성, LG, 소니, HTC 등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자사에 상품에 탑재하는 운영체제를 킷캣에서 롤리팝으로 판올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점유율은 2014년 롤리팝, 2013년 킷캣, 2012년 젤리빈으로 삼등분 돼 있다. 킷캣 전 버전인 젤리빈의 점유율은 지난달보다 2% 포인트 떨어진 26.9%로 집계됐다.

한편 매체는 올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기들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6.0 업데이트를 받게 되는 내년 상반기는 돼야 마시멜로의 점유율이 급증할 걸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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