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본능' 남심 사로잡다…'653마력 몬스터카' BMW 뉴 XM

M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모드로 62km 주행 가능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단 ‘4.3초’
합산 복합 연비 리터당 10.0km
동급 초고성능 최고의 연료 효율성
  • 등록 2023-04-12 오후 9:00:00

    수정 2023-04-13 오전 7:53:32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가 고성능 라인업 ‘M’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전용 모델인 ‘뉴 X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앞세우며 남심(男心)을 사로잡고 있다. 이 차량은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로서 지난달 국내에 첫 출시했다. 합산출력 653마력의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3초에 불과하다.

M은 BMW의 고성능 차량에만 붙이는 일종의 서브 브랜드다. 통상 기존에 양산한 자동차 엔진을 고출력으로 개조해 만든 모델에 M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 BMW 3시리즈 차량을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한 M3, 5시리즈의 M5, 8시리즈의 M8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뉴 XM은 양산 차량을 거치지 않고 아예 개발 첫 단계부터 고성능으로 만든 차량으로서 일종의 ‘슈퍼카’다.

BMW ‘뉴 XM’ (사진=BMW코리아)
BMW ‘뉴 XM’ 엔진 커버.(사진=BMW코리아)
M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특히 뉴 XM은 M 브랜드 첫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모델이면서 M 고성능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됐다. PHEV는 전기모터가 주력이면서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성격의 차량이다. 100% 순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

PHEV 시스템을 갖춘 만큼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며 모든 주행 상황에서 M 고유의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62㎞를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40㎞이며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데 약 4.2시간이 걸린다. 합산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도 달성했다.

뉴 XM 외관은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디자인과 함께 차량 전면에 테두리 윤곽의 조명이 반영된 키드니 그릴(kidney·그릴 모양이 콩팥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을 적용했다. 날카롭게 디자인한 앞 범퍼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옆면은 앞유리에서부터 뒷유리까지 이어지는 곡선을 길게 빼 쿠페 이미지를 강조했고, 후면은 배기장치를 수직으로 배치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BMW ‘뉴 XM’ 내부 인테리어.(사진=BMW코리아)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 라운지로 구성된다. 여유로운 공간과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마치 BMW 플래그십 모델에 탑승한 듯한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3차원 프리즘 구조를 적용한 알칸타라 소재의 헤드라이너는 100개의 LED를 활용한 조명 효과를 통해 외향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탑재된다. 차로 변경 기능이 추가돼 방향지시등만 작동하면 차가 스스로 차선을 바꾼다. 또한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BMW 드라이브 레코더, 서라운드 뷰, 리모트 3D 뷰, 진입 경로를 따라 최대 50m까지 자동 후진을 지원하는 기능 등이 담긴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탑재되어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뉴 XM과 더불어 M3 라인업 최초의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도 출시했다. 뉴 M3 투어링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뉴 M3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왜건형 모델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한 차량이다. 운전의 즐거움과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완전변경을 거친 BMW 2시리즈 쿠페의 고성능 모델 M2 쿠페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BMW ‘뉴 M3 투어링’.(사진=BMW코리아)
올해 순수 전기 모델 3종 출시

BMW코리아는 올해 총 3종의 순수전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BMW의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모델인 ‘iX1’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으로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출시한다.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은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에 한정 에디션 전용 차체 색상 레솔루트 브론즈 컬러 디자인 포인트가 적용된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5’가 출시될 계획이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 맞아 전기화 모델 정비 전문인력도 직접 양성하며 애프터세일즈(A/S)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 시스템을 다뤄야 하는 만큼 숙련된 수리와 테크니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밀도 높은 교육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20명에 달하며, 올해 이를 280명까지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시장에 다양한 BMW 및 MINI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극대화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소형부터 대형, 내연기관부터 PHEV, 순수전기 파워트레인까지 아우르는 모델들로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BMW ‘뉴 iX1’.(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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