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檢,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구속기소…703억 원 '뇌물'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 사실 적시한 '배임'은 빠져
  • 등록 2021-10-21 오후 10:45:02

    수정 2021-10-21 오후 10:48:3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자로 알려진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전격 기소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 사실에 넣었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만 적용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연합뉴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9시 23분께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및 부정처사후수뢰(약속)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3년께 성남시설관리공단의 기획관리본부장으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회에 걸쳐 총 3억5200만 원을 수수했다.

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 2014~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개발 업체 선정, 사업 협약 및 주주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특정 민간 업체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에 대한 대가로 민간 개발 업체로부터 700억 원 등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 사실로 적시한 배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배임 등의 경우, 공범 관계 및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이른바 ‘대장동팀’으로 불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연속 조사를 실시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