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에 반발…“결연히 반대”

  • 등록 2018-10-17 오후 4:39:26

    수정 2018-10-17 오후 4:39:26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17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의 잘못된 행동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침략에 직접 책임이 있는 2차대전 A급 전범을 봉안하고 있다”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는 실질적인 행동을 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에 취임한 후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직접 참배를 하기보다 공물을 내는 방식으로 극우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아베 총리의 행동은 오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의 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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