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201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단기 급등 피로감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2211.59를 터치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기업 이익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역시 1435조283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
지수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 자사주 2121만1379주(13.15%)는 시가로 40조원 규모에 달한다.이같은 계획에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우(005935)도 5% 가까이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10%) 하락한 2만97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5%) 내린 2387.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포인트(0.00%) 하락한 6025.23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억원, 15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62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26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억원 순매도로 2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6%) 전기전자(1.58%) 섬유의복(0.98%) 음식료(0.71%) 보험(0.56%) 등은 올랐고, 유통(-1.60%) 기계(-1.35%) 의료정밀(-1.33%) 운수장비(-1.16%) 통신(-1.13%) 서비스(-1.02%) 등의 업종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7965주, 거래대금은 6조3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52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