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은 22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공지를 통해 “23일 오전 중대본 회의가 끝난 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유지가 유력해보인다.
22일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는 987명을 기록했다. 전일(1175명)보다는 200명 가까이 줄었지만 아직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게 사실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백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현재 유행의 증감을 판단하기 미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4단계를 유지할 경우 현재처럼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 금지뿐만 아니라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유흥시설인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다만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비수도권 거리두기 일괄 3단계 적용 등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