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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저보다 더 많은 공로가 있는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에이유는 앞으로 고용 창출과 수출 등 성장하는 기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 창업자 리그 대상(국무총리상)은 ‘데이원랩(Day1Lab)’ 이주봉 대표에게 돌아갔다. 1989년생인 이 대표는 평소 지구 온난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공학도로서 대학원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생분해성이 우수한 플라스틱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준 멤버들 덕분에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친환경 플라스틱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예선부터 총 신청자의 67.6%가 30대 이하였고, 왕중왕전에 진출한 20팀중 15팀이 30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청년 창업가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1996년생)는 교육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글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역 군의관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Cosmos Medic(코스모스 메딕)의 김지훈 대표(1989년생)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부각된 응급실 병상 부족 문제에 착안하여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시스템으로 예비창업리그 장려상을 수상했다.
왕중왕전에서 수상한 20개팀은 상장 및 상금과 더불어 차년도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서류평가 면제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왕중왕전에 안타깝게 진출하지 못한 4팀에게는 특별상 4점과 총 4000만원(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도전 K-스타트업은 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혁신적 창업으로 실현되는 기회의 장(場)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중기부는 이번 왕중왕전 시상에 머무르지 않고 수상한 팀들이 더 큰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힘을 모아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중기부와 각 정부 부처들이 협업해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창업경진대회다.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 예선리그를 통해 통합 본선진출자를 가리고, 중기부는 통합본선·결선 및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중기부는 10월 진행한 통합 본선·결선 평가에서 왕중왕전에 진출할 최종 20팀(창업기업 10개, 예비창업팀 10개)를 선별했다.